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3경기연속 팀 승리를 지키며 애리조나의 "전문 소방수"로 자리 잡았다.

김은 1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말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김은 시즌 2승3패9세이브로 내셔널리그 구원부문 공동9위로 뛰어 올랐으며 탈삼진수도 54개로 늘렸다.

방어율은 1.72로 낮아졌다.

김은 첫타자 엘스터를 2루 땅볼로 솎아낸뒤 크루터와 비스카이노를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이 3경기연속 세이브를 올린 것은 올시즌 들어 두번째.

애리조나는 1회초 다저스에 1점을 뺏겼으나 3회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한뒤 4회와 6회 1점씩 보태 4회 엘스터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격하는데 그친 다저스를 눌렀다.

한편 LA다저스는 14일 경기에 박찬호를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