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습진 태열습진 등으로 불리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주로 생후 24개월
안에 생긴다.

종종 20대에도 발생한다.

목주위 눈꺼풀 이마 얼굴 등 피부가 접히는 곳에 흔히 나타나며 검붉어
지면서 가렵다.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에 습기를 주고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막는
일이다.

방안의 공기를 건조하게 해서는 안되며 목욕한 뒤에는 보습제를 발라주는게
좋다.

국소적으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제를 바르면 효과적이다.

이런 제제에는 성질이 연한 것에서부터 강한 것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어린이환자용의 연한 제제로는 한국스티펠의 락티케어로션이 좋고 증상이
심해지면 한독약품 에스파손겔과 더마톱액 등 중간 정도의 강한 성분이
권장된다.

더욱 심해지면 한국쉐링 아드반탄 연고, 중외제약 푸란콜 연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강한 성분은 전신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모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외용제는 부작용으로 여드름 유사증상, 피부위축,
피부혈관 확장, 다모증, 피부탈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보습 효과가 있는 먹는 약으로는 한독약품 에포감, 다림양행 에보프림
등이 있다.

소양증이 심하면 바르는 항히스타민제보다는 유씨비제약 유시락스, 보령제약
에바스텔 등과 같은 적당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게 낫다.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성분도 중요하지만 피부상태에 따라 로션
크림 연고 등 약제의 액성차이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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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