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1.아스트라)가 이번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3라운드까지 잘 나갔던 박은 최종라운드에서 치명적 더블보기를 범한끝에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박세리는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란돌프파크GC 북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웰치스 서클K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
합계 5언더파 2백83타로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 18위에 오르며 미국무대에서 최초로 10위권 진입을 노렸던
박은 결국 공동 48위에 그쳤다.

스웨덴의 헬렌 알프레드슨은 이날 72타를 포함, 합계 14언더파 2백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7만5천달러(약 1억1천2백만원).

박의 최종일 경기내용은 버디3 보기3 더블보기1개였다.

2, 3라운드의 좋은 컨디션을 최종일까지 잇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특히 드라이버샷이 기복이 있었다.

3개의 버디는 모두 파5홀(3, 13, 18번홀)에서 나왔다.

특히 13번홀에서는 3라운드에서와 같이 투온을 한후 1.5m이글기회를
맞았으나 버디에 그쳤다.

한 대회에서 1.7m 1.5m이글퍼팅을 두번이나 실패한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보기 3개중 두번(7, 8번홀)은 연속 그린미스였고, 14번홀(파4)에서는 50cm
퍼팅을 놓쳐 3퍼팅을 했다.

12번홀(파4) 더블보기는 예상밖이었다.

드라이버샷이 왼쪽숲속에 떨어져 탈출한뒤 세번째샷마저 온그린에 실패,
4온2퍼팅이 됐다.

박은 이번대회에서 드라이버샷은 기복이 있었으나 취약점인 퍼팅불안은
어느정도 개선되는 기미를 보였다.

박은 이번주에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스탠더드 레지스터핑
대회에 출전한다.

< 외신정리=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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