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3라운드 경기후 선수들의 코멘트를 간추린 것이다.

<>"코스도 다르고 시간도 다르지만 시나리오는 매스터즈와 같다.

어떤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

나는 내일 63타를 쳐야 할 것이다.

모든 기회를 살린다면 63타도 칠 수 있다"

( 닉 팔도 - 3라운드후 기자회견에서 )

<>"장소도 다르고 시간도 다르다.

누가 뭐래도 볼은 내 코트로 넘어와 있다.

이기건 지건 이대회는 내 대회이다.

한번에 한 샷이 전략이고 목표는 언더파이다"

( 톰 레이먼 - 팔도의 매스터즈 역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

<>"나는 TWA를 탄 적이 없다.

나는 주로 아메리칸이나 텔타항공을 탄다.

그러나 이번 TWA사고는 세계를 떠돌아 다니는 프로골퍼들을 걱정시키고
있다.

이번 사고후 나는 아내와 비행기 구입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했다.

3백만이나 4백만달러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내가 조종하지는 않는다.

난 이미 자동차 충돌사고도 여러번 냈다.

노먼이나 니클로스와 파일러트문제를 상의 할 예정이다"

( 존 데일리 - TWA사고에 대한 질문을 받고 )

<>"톰 레이먼을 제외한 우리에게는 바람이 필요하다.

내일 바람이 불어주고 누군가 64타정도를 친다면 레이먼도 편치는
않을 것이다.

바람만이 레이먼을 따라 잡을 수 있는 길이다"

( 프레드 커플스 - 이날 69타에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를
마크한 후 )

<>"아내는 풀타임 캐디이다.

굿샷이나 미스샷이나 언제나 함께 친다"

( 스티브 스트리커 (미국)- 그의 아내가 캐디를 하는데 대해.
금년 2승으로 미투어에서 무명선풍의 주역이었던 그는 이날 66타에 합계
6언더파로 공동 7위를 마크중 )

<>"우승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무조건 핀만을 공격하면 80타도
칠 수 있는 것이 이곳 코스이다"

( 그레그 노먼 - 최종일 골프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는 이날 71타에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2위 )

<>"메이저대회에 6번 출전해서 4번 커트오프를 통과했다.

좌우지간 즐겁다.

오후엔 연습 좀 하고 저녁엔 롤러코스트 (청룡열차)를 타러 갈 예정이다"

( 타이거 우드 - 그는 아마추어중 유일하게 커트오프를 통과,
베스트아마에게 주는 실버메달 수상자로 이미 결정됐다 )

<>"오늘 플레이를 설명하기 힘들다.

연습때는 아주 감이 좋았는데 라운드에 들어서니 감이 전혀 없어졌다"

( 어니 엘스 - 보기5, 버디5개의 골프를 치고난후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