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은 14개까지 가지고 나갈수 있지만, 프로들은 아마추어와 다른 클럽
구성을 한다.

아마추어들이 대개 웨지 2개(샌드.피칭)를 넣고 다니는 반면, 프로들은
우드나 롱아이언 갯수를 줄이고 웨지를 하나 더 갖고 다닌다.

웨지만 세개가 되는 셈인데,로프트가 65도정도까지 되는 이른바
"로브웨지"(또는 특수샌드웨지)이다.

프로들의 이같은 웨지구성은 스코어가 그린언저리, 즉 쇼트게임에 의해서
주로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로브웨지는 깃대까지 50야드이하 거리에서 정교한 샷이 요구될때 쓰인다.

벙커나 물 나무를 넘겨 그린에 떨어진다음 바로 멈추게 하는 샷,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의 샷,그린주변의 심한 내리막 라이에서의 샷 등을 위해서
로브웨지가 필요하다.

주말골퍼들도 한 라운드에 한 번 쓸까말까한 롱아이언이나 우드를 과감히
빼고 웨지를 하나 더 갖고 다니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