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이사장현재현)의 해외바둑보급등 바둑외교활성화가 절실
해지고 있다.

2년연속 국제기전을 석권한 한국바둑의 총본산 한국기원이 해외전담부
서도없이 바둑외교에 대한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지금까지 천풍조칠단등 몇몇프로기사들에 의해 개인적으로 행해진 해외
바둑보급활동을 한국기원이 적극지원해야한다는게 중론이다.

일본기원의 경우 해외부는 물론 국제위기연맹을 두어 각종세계기전관계업무
를 주관하고 있으며 남미지부(상파울로) 유럽지부(암스텔담)를 설치했고
미국의시애틀과 뉴욕지부등2개해외지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프로기사들의 해외바둑보급활동에 대한 지원이 전혀 없었던 한국기원은
내년부터 유럽 호주 미국등의 3개공식바둑대회에 프로기사1명씩을 파견키로
했을뿐이다.

동양증권배 진로배등 한국주최의 국제대회도 이벤트화할 필요가 있다.

대회의 개막식과 폐막식을 단순히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한국
의문화를 경험할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국제적인 관심을 끌도록해야한다.

이달초 일본에서 열린 요코하마쏘데츠배세계여류아마바둑선수권대회의
개막식의 경우 각국출전선수가 모두 자국의 고유의상을 입고 나온데다 일본
무용단이 커다란 북을 두드리며 대회개막을 알려 참가자들에게 볼거리를 제
공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몇몇프로기사들에게 의존해왔던 바둑외교채널도 전담부서
와 전문인력을 두어 공식화해야한다.

한마디로 세계최강 한국바둑이 그에 걸맞는 국제적위상을 확보해야한다는
얘기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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