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번엔 동탄서 터졌다…"오피스텔 250채 소유 부부 파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온라인서 피해호소 이어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해 피해자 수십명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오피스텔 전세 임차인으로 전세 만료 후 수개월 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임대인이 최근 세금을 체납하면서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렵다며 소유권을 이전받을 것을 요구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최근 집값 하락으로 다수 오피스텔의 매매가가 전세값 이하로 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유권을 이전받을 경우 각종 세금 등 문제로 세입자들이 2000만~5000만원가량의 손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임대인인 A씨 부부는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주로 B 공인중개사를 위탁관리 대리인으로 두고 임차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상에서는 해당 공인중개사의 상호와 실명이 언급되면서 피해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를 알리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 사진=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를 알리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 사진=커뮤니티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글들이 이어지면서 피해 신고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관련 신고를 접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피해 상황과 자세한 수사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정부, 전세사기 주택 '경매 중단' 특단 대책

      정부가 전세 사기 피해자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는 것을 한동안 보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두 달 새 세 명의 전세 사기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2. 2

      전세사기 피해 사망 3번째…'생활고로 수도세도 못 내' [1분뉴스]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의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미추홀경찰서에 따...

    3. 3

      "보증금 날렸는데 또 대출 받으라고?"...오늘 전세사기 전국대책위 출범

      전국의 전세 사기 피해자의 모임인 '전세사기·깡통전세피해자전국대책위원회(가칭·전국대책위)'가 18일 출범한다.18일 인천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미추홀구깡통전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