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후속작 '굿잡' 쾌조의 출발…첫회 시청률 2.3%
정일우·권유리 주연의 ENA 새 수목드라마 '굿잡'이 2%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9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후속으로 방송된 '굿잡' 1회 시청률은 2.3%(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같은 날 방송된 KBS 2TV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2.9%), tvN '아다마스'(2.8%) 등과 비슷한 수치로 대중들에게 낯선 케이블 채널인 ENA 작품 가운데는 높은 수치다.

지난주 인기리에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후광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굿잡' 1회에서는 재벌 탐정 은선우(정일우 분)가 20년 전 사라진 어머니의 목걸이 '여왕의 눈물'을 찾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장을 하고 카지노에 잠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독수리보다 시력인 뛰어난 초시력자로 카지노에서 문제 손님을 처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돈세라(권유리)는 은선우를 도둑으로 오해해 추격전을 벌였다.

건물 옥상에서 쓰레기차 위로 뛰어내려 위기를 모면한 은선우는 어머니의 목걸이가 처음 사라진 장소로 향했다.

바닥에 흥건한 피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드라마는 재기발랄한 설정으로 곳곳에서 웃음을 터트렸다.

정일우는 지팡이를 짚은 할아버지, 장발의 교포 도박꾼 등으로 변장 퍼레이드를 펼치며 보는 재미를 높였고, 권유리는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카지노 문제 손님들을 색출하고 정일우를 쫓으며 극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