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사망 11명·실종 8명…5개 시도서 5200여명 대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강원·충남에 여전히 강한 비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경문고등학교 측면이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무너져 있다. 동작구는 중부지방에 큰 비가 내린 지난 이틀 간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524.5mm에 달하는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2022.8.10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893688.1.jpg)
사망자는 서울 6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다. 실종자는 서울 3명, 경기 3명, 강원 원주 2명이다. 부상자는 18명으로 모두 경기에서 나왔다. 부상자 수는 중복집계로 1명 감소했다.
현재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 등 5개 시도 46개 시군구에서 2590세대 5279명에 이른다. 이재민은 548세대 982명이 발생했는데 서울이 654명, 경기는 317명이다.
일시대피자는 2042세대 4297명으로 서울이 2747명, 경기는 1422명이며 강원(55명)과 충남(34명)에서도 나왔다.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가 침수로 인해 단전돼 1937명이 일시 대피 중인데 이날 중에 귀가 예정이다.
![육군 특전사 1공수여단 장병들이 10일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입은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대민지원을 하며 주민의 요청으로 장롱 속의 옷가지를 챙기고 있다. 2022.8.10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893686.1.jpg)
공공시설 피해를 보면 선로 침수는 서울과 경기에서 17건 발생했으며 제방유실 9건, 사면유실 46건, 상하수도 시설 15건, 수리시설 15건의 피해가 있다. 남한산성 등 문화재 피해는 40건이다.
가축은 2만553마리가 폐사했다. 정전은 46건 발생, 이 가운데 44건이 복구됐다. 각종 시설의 응급복구는 4047건 가운데 3741건(92.4%) 완료됐다.
둔치주차장 57곳, 하천변 33곳 등도 통제됐다. 9개 국립공원의 171개 탐방로, 고속도로 1곳(용인서울선 서판교IC 인근) 등도 통제 중이다. 철도 안산선은 서행 중인데 대야미~수리산 구간의 응급복구 작업 중이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11일 충북 청주시 무심천 물이 불어나 있다. 2022.8.11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893690.1.jpg)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호우 피해 확대에 지난 9일 오전 1시를 기점으로 중대본을 비상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중대본 비상단계는 1~3단계, 풍수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단계 대응 수위와 위기 경보 수준을 최고치로 상향한 것이다. 중대본은 향후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이재민 구호 및 응급 복구 작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폭우가 쏟아진 10일 오후 10시 19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도심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에는 10일 오전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210㎜의 비가 내렸다. 2022.8.11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893689.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