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과 부산시민공원 일대에서 ‘제1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를 연다.

이번 영상제는 △환경 영화제 △크리에이터 환경 영상제 △환경 콘텐츠 홍보 △전시·체험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된다. 환경 영화제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영화제다. 20개국의 41개 작품을 초청했다. 개막작은 기후 위기 재난을 겪는 사람들의 증언을 담은 캐나다 제니퍼 애보트 감독의 ‘모든 것의 모든 것이’가 선정됐다. 폐막작은 세계 최대 습지 브라질 판타날에서 벌어지는 가뭄, 홍수, 산불을 조명한 이정수 KBS 프로듀서의 ‘불타는 물의 천국, 판타날’이다. 이외에도 70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는 친환경 전시·체험 행사가 열린다.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등 국내외 인사가 참석해 글로벌 기후변화 정책과 사회가치경영(ESG)에 대한 지역 확산 방안도 논의한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