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부산, 외국인 투자 확 늘린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글로벌 신산업 혁신특구 추진
    제2센텀산단·우암부지 등 활용
    부산시가 외국인 투자 및 기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 신산업 혁신특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발족하고, 제2센텀산단과 남구 우암부지 등을 대상으로 국가 차원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9일 ‘부산 글로벌 신산업 혁신특구’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위원회는 현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 신산업 혁신특구’ 조성을 선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설치됐다. 박형준 부산시장, 김미애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영활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차기 회장 등이 참여했다.

    글로벌 신산업 규제자유특구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시한 개념으로,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큰 규제자유특구와 인근의 혁신 거점으로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특구와 혁신 거점을 ‘혁신특구’로 지정해 내년부터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주도의 상향식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위원회 구성으로 △외국인 투자 △외국 기업 △외국 대학을 유치할 수 있는 혁신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구 후보지는 해운대구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와 남구 우암부두 일대가 꼽힌다.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는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돼 특화 분야인 정보통신기술, 디지털콘텐츠 연구개발 등의 기능 확대가 가능하다. 우암부두 일원은 부산항 7부두와 우암부두, 옛 부산외대 부지를 포함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부지이자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지이기도 하다. 혁신특구로 조성되면 경제자유구역 등의 지정을 통해 창업 중심의 글로벌 게임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발족한 위원회를 통해 특구 조성 방안과 전략을 구체화한 뒤 대통령실을 비롯한 관계부처 등과 본격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 다음달 출범이 예상되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부산 글로벌 신산업 혁신특구 추진을 촉구하고 위원회를 중심으로 추가 사업 대상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포항 'K배터리 글로벌 특구'로 뜬다

      철강산업도시 포항이 배터리(2차전지) 소재 생산 분야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포항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19년 처음 지정한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전국 29개 특구 가운데 처음으로 3년 연속(...

    2. 2

      박완수 경남지사 "사천 항공우주청을 경남의 新성장 엔진으로"

      경상남도는 사천으로 입지가 결정된 ‘항공우주청’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정부조직법 통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9일 발표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청으로 출범하는 항공우주청은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

    3. 3

      경남, BMW카페 등 '유니크베뉴' 25곳 선정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공모를 통해 지역색을 지닌 행사 장소 25곳(경남 유니크베뉴)을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유니크베뉴는 MICE 회의를 개최할 때 전통적 회의시설인 컨벤션센터, 호텔 연회장 등 전문 회의시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