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n차 감염이 54%…사망자도 4명 나와

경기도는 13일 하루 도내에서 46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절반이 넘는 250명(54.0%),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189명(41.0%)으로 집계됐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의 영향으로 확진자 증가가 주춤하면서 사흘째 하루 400명대 발생이 이어졌다.

경기 신규 확진 463명…영어학원 새 집단감염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7병상,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2병상 추가 확보되면서 도내 치료병상 수는 2천223개로 늘어났다.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78.9%로 전날(79.4%)보다 내려갔다.

이 중 중증환자 병상 역시 235개 중 118개(50.2%)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50.2%)보다 감소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77.0%로 전날(77.4%)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안산지역 영어학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 학원에서는 지난 9일 원생과 가족 등 2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닷새 동안 원생과 가족 등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화성시 육류가공제조업(누적 27명)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었고, 화성시 자동차부품 제조업(누적 27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화성시 축산물가공업(누적 76명)·평택시 운송서비스업(누적 27명)·용인시 주점(누적 19명) 관련 확진자는 1명씩 더 늘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772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