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사찰과 사찰소속 복지단체의 소외계층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추석 앞두고 사찰·복지단체 소외계층 지원 잇따라
대한불교 조계종 양양 낙산사는 13일 명절을 맞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천만원을 양양군에 기탁했다.

성금은 금곡 주지스님이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수에게 전달했다.

낙산사 복지재단인 무산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양양노인복지관도 이날 지역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한가위 행복 나눔' 행사를 시작했다.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 양양노인복지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혼자 쓸쓸하게 명절을 지내야 하는 지역 내 어르신 463명에게 햅쌀과 식용유 등 선물 세트를 전달하고 위로할 계획이다.

설악산 신흥사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속초시노인복지관 또한 이날 지역 내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햅쌀 등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설악산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은 오는 15일 속초시노인복지관에서 추석맞이 자비 나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 400가구에 햅쌀과 과일, 상품권 등 총 5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설악동번영회에도 후원금 750만원을 전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