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2000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155명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오전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24만1439명이 됐다.

전날(1509명)보다 646명 늘면서 지난 20일(2050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2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지난 11일(2221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00명대 확진자는 지난 19일(2152명)과 20일(2050명)을 포함해 이번이 4번째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0일 연속 네 자릿수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1827명꼴로, 지역발생은 일평균 1781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114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73명, 경기 579명, 인천 117명 등 수도권이 총 1369명(64.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1명으로, 전날(39명)보다 2명 늘었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해 누적 223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3%다.

위중증 환자는 총 434명으로, 전날(420명)보다 14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6857건으로, 직전일 5만5733건보다 1124건 증가했다.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9만3998건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9%(1280만6613명 중 24만1439명)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