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황 보며 파업 여부 결정…무임수송 손실 보전 촉구"
대전 도시철도노조 쟁의행위 투표 가결…"사측과 대화는 지속"

서울 지하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다음 달 14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대전 도시철도공사 노조도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가결되는 등 쟁의 수순을 밟고 있다.

23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까지 조합원을 상대로 임금·단체협약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가결됐다.

조만간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앞둔 노사는 핵심 안건에 대해 지속해서 대화를 나누는 상황이다.

노조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철도 노조와 함께 무임수송 손실보전, 구조조정 철회 등 사안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서울 노조는 구조조정 철회,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등을 내세우며 찬반투표로 쟁의행위를 가결한 뒤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달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서울 등 전국 6개 노조가 공동 대응하는 것이라서 추이를 보고 파업 여부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노사 협의가 결렬돼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공익사업장이라서 필수 인력은 근무하기 때문에 열차가 멈출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사 간 갈등 문제가 아니고 대화도 잘되는데 무임수송 손실 보전이라는 공동 이슈에 대응하는 측면이 크다"며 "노사가 계속 협상을 이어가면서 다른 기관들과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전 도시철도 노조원은 720명으로, 대전에서는 지하철 1호선이 평일 242회 운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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