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유흥업소와 마사지샵 종사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순천 유흥·마사지샵 종사자 코로나 진단검사 행정명령
순천시는 8일 재난문자를 통해 유흥·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을 비롯해 노래연습장과 마사지샵 종사자 등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순천과 인접한 여수에서는 최근 유흥업소와 마사지샵 종사자들이 잇따라 확진되는 등 동부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여수에서는 7일 하루에만 유흥업소와 마사지 업소 관련 확진자가 9명이 나왔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은 여수와 인접한데다 같은 생활권이어서 선제적으로 전수 검사를 벌여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익명으로도 검사가 가능한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