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서울 한복판 뺑소니…경찰 조사
가수 김흥국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흥국을 뺑소니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지난 4월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 역시 황색 신호를 어기고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쳤고, 김흥국은 사고 당일 바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김흥국은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고,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호 좌회전 구역에서 좌회전 할 때 오토바이가 차를 스치고 지나갔고, 바로 현장을 떠나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뺑소니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흥국은 2013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돼 100일간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김흥국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1%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