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특수학교 종사자·보건교사 백신 접종
8일부터는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및 초·중·고교 보건교사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4만9천명,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간호인력 1만5천명 등 총 6만4천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하루 뒤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근무지 소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등교 및 등원 상황에 따라 학교와 돌봄공간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을 우선 접종대상으로 선정했다.

다만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및 초중고교 보건교사 등의 접종 동의율은 68.3%로, 다른 접종군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동의율은 93.7%, 같은 시설의 65세 이상 접종대상의 동의율은 76.9%였다.

또 AZ 백신을 맞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접종 동의율도 88%에 달했고, 지난 1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는 만 75세 이상 접종 동의율은 지난달 29일 기준 86.1%였다.

특수학교 종사자 등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9일부터는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장애인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의 종사자 등이 방문 접종 등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대상 인원은 총 12만8천400명이다.

16일부터는 장애인 돌봄시설 종사자 10만5천명과 노인방문 돌봄시설 종사자 등 27만9천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게 된다.

항공승무원 2만7천명도 16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이로부터 1주일 뒤인 23일부터는 만성신장질환자 9만2천명과 전국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38만5천명이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