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 기간 연장 추진

1년째 건립 공사가 중단된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의 사업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자인 RFKR은 지난달 말 문화체육관광부에 복합리조트 사업 지분구조 및 기간 변경 등에 대한 승인을 신청했다.

중국 푸리그룹과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2017년 50대 50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해온 이 복합리조트는 특급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시설, 수영장 등을 갖추고 올해 개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행사가 하도급 건설사 쌍용건설에 공사비를 제때 주지 않아 유치권 행사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2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27층짜리 특급호텔(750실)의 골조가 24층까지 올라가 전체 공정률은 24.5%를 기록 중이다.

푸리그룹은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지분을 모두 인수하고 사업 기간을 애초 준공 시점인 올해 3월에서 2024년 3월로 3년간 연장하는 계획을 승인해줄 것을 문체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투자 여건이 악화한 상황에도 사업자의 투자 의지가 강한 만큼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성공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문체부에도 인천경제청의 이런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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