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유일하게 평균 넘어…"지방대학이 수도권보다 더 열악"

충북 소재 대학들의 학생 1인당 교육비와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전국 평균보다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소재 대학 1인당 교육비·교원당 학생수 전국평균 밑돌아
8일 교육부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 평균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천646만원으로 분석됐다.

1인당 교육비는 각 대학의 교비 회계, 발전기금 회계 등을 재학생 수로 나눈 것이다.

충북 소재 대학은 대학은 대부분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유원대와 극동대는 각각 1천56만원, 1천78만원으로 1천만원을 겨우 넘겼다.

전국 평균에 비하면 600만원 가까운 편차다.

청주대(1천157만원), 서원대 (1천187만원), 교원대(1천197만원)도 1천200만원을 넘지 못했다.

청주교대와 꽃동네대는 1천393만원과 1천573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충북대는 1천682만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며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충북 소재 대학 1인당 교육비·교원당 학생수 전국평균 밑돌아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역시 충북 소재 대학들은 평균치를 넘어섰다.

교원대와 청주대가 각각 35.5명, 30명으로 전국평균(23.5명)을 크게 웃돌았다.

서원대(29.7명), 청주교대(〃), 세명대(29.6명), 유원대(29.3명) 등도 29명을 넘었다.

충북대는 이 부분도 전국 평균보다 우수한 지표를 유지한 21.6명으로 집계됐다.

한 대학 관계자는 "지방대학이 수도권대학보다 1인당 교육비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등의 지표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