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내년 9∼10월 파주출판단지 일원에서 '2021년 제9회 경기건축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파주출판단지서 내년 9∼10월 경기건축문화제
경기건축문화제는 1996년 '건축문화상'으로 시작해 2013년부터 건축 공모전과 학술 행사를 결합했다.

2016년부터는 경기도와 시·군 공동 개최로 변경, 도와 시·군 상생 차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시민 밀착형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내년 경기건축문화제는 경기도와 파주시가 공동 개최하며 공모, 전시, 관람, 체험, 친환경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제의 세부 프로그램과 공모 주제, 일정 등은 경기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개최 장소인 파주출판단지는 1997년부터 2018년까지 1, 2단계에 걸쳐 출판조합원과 건축가가 협력한 순수 민간자본으로 개발된 곳이다.

건축계 거장인 민현식, 승효상 씨가 건축 코디네이터를 맡고, 영국 북런던대 플로리안 베이글 교수와 건축가 김종규, 김영준 씨 등 다섯 건축가가 출판도시 건축지침을 작성했다.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루 시자가 설계한 '미메시스 아트뮤지엄' 등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의 다양한 건축 작품들이 있는 건축의 성지로 여겨지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경기건축문화제가 시민 누구나 쉽게 건축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자, 민관이 조화로운 파주시 건축문화가 널리 알려지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