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중국해 둘러싼 미중 갈등 격화에 입장 표명
정부 "남중국해 상황 악화하지 않기를…평화적 해결 기대"

정부는 최근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이 정찰기 파견과 군사 훈련을 이어가며 긴장이 고조된 것과 관련해 28일 "동 수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거나 상황이 악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 항행 및 상공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고, 대화를 통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미국의 정찰기 진입에 반발해 남중국해로 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기지화에 참여한 기업과 개인을 제재키로 했다.

미국은 중국이 남중국해를 군사 기지화하고 광범위한 석유와 가스를 개발하려는 이웃 국가를 위협한다고 비난하며 국제수로에서 항행의 자유를 내세워 이곳에 전함을 종종 통과시켜 중국과 충돌 우려가 고조됐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그어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인공섬을 건설한 뒤 군사 기지화해 인접국과 갈등을 빚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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