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K)-방역, 개발도상국 산림분야에도 전파

왼쪽부터 첸초 노르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박종호 산림청장, 추무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11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국에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이후 시대 보건의료·산림 국제협력 분야에서의 미래지향적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산림청은 협약에 따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나선다.

협약 기관들은 주로 △보건의료와 산림분야 간 상호 정보공유 △융합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구축 △신규사업 발굴, 공동조사 및 연구에 관한 협력을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산림녹화 성공국으로 베트남 맹그로브숲 조성, 인도네시아 이탄지 복원, 몽골 황사피해 방지사업 등 다양한 산림사업을 통해 개도국의 산림생태복원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된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현지 주민과 긴밀히 협력해 아시아 지역 13개국에서 산림관리 역량 강화 및 주민생활 개선을 위한 58만달러(한화 약 7억원) 규모의 다양한 산림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확산 중인 상황에서 기초 보건시설이 취약한 해당 지역주민들은 감염성질환 예방을 위한 케이(K)-방역도 함께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이에 이번 협약으로 산림청은 산림사업의 만족도 제고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 수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한국의 코로나19 위기 대응력은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사업과 케이(K)-방역 등 보건의료 분야와의 접목이 각 기관의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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