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 300명 넘어…초·중·고생 신도 266명 모니터링 강화
경북지역 집단시설 근무 신천지 교인 247명 업무 배제
경북도는 신천지 교회 신도 전수조사에서 사회복지 등 집단생활 시설에 근무하는 교인 247명을 확인해 업무에서 배제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천지 교회 일반 신도 5천269명, 교육생(예비 신도) 1천280명 등 6천549명 전수조사를 84.7% 마무리한 결과 집단생활 시설에서 24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초기에는 시설 종사자를 77명으로 파악했으나 대폭 늘었다.

도는 이들을 업무에서 제외해 자가격리하고 검사하고 있다.

업무에서 뺀 247명 가운데 현재 확진자는 없다고 한다.

또 집단생활 시설에 종사하는 교인이 자진 신고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신천지 교인 명단에 초·중·고생 266명도 들어있는 것을확인하고 교육청과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시·군, 교육청과 특별관리 대응반을 구성해 생활지도를 하고 확진 환자가 나오면 공동 대처한다.

학생 신도는 우선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

도내 확진자 중에는 신천지 관련이 급증한다.

교인 확진자는 하루 만에 75명 증가해 264명이다.

접촉자 확진 등을 포함한 신천지 교회 관련은 309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확진자가 200명을 넘는다.

게다가 신천지 교인 전원을 상대로 한 진단 검사가 32%만 진행한 상황이어서 신천지 교회 관련은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교인 40명은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경북지역 집단시설 근무 신천지 교인 247명 업무 배제
코로나19 경북 확진자는 3일 0시 기준 636명이다.

경산이 229명(신천지 교인 134명)으로 대남병원 116명을 포함한 청도 130명보다 훨씬 많다.

경산에서 발생한 환자는 대남병원을 뺀 확진자 520명의 44%에 이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