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대노조 "하청업체 직원 고용 보장해야"
롯데칠성 대전공장 굴뚝서 농성하던 하청 근로자 병원 이송

고용 보장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하던 근로자가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이다.

2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대전공장 내 24m 높이 굴뚝에서 농성 중이던 하청업체 근로자 A씨가 1일 오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26일 굴뚝 위 농성을 시작한 지 나흘 만이다.

A씨는 두통과 구토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굴뚝을 통해 폐수 정화 장치에서 메탄과 황화수소 등 가스가 계속 나오면서 벌어진 상황으로 보고 있다.

앞서 A씨를 비롯한 이 회사 하청업체 근로자 70여명은 "성과급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 하루 파업했더니 롯데칠성이 하청업체와의 도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주장했다.

A씨 등은 그러면서 계약 해지를 취소하고 고용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칠성 측은 "계약 해지는 지난해 말 하청업체가 재계약을 포기한 데 따른 것이고, 하청업체 근로자 처우 문제는 우리가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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