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설 연휴인 26일 서울 종로구 낭만극장에서 '국민 MC' 송해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설 연휴인 26일 서울 종로구 낭만극장에서 '국민 MC' 송해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KBS 예능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설 특집으로 방송됐다.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운 방송인 송해(사진) 대신 작곡가 이호섭과 임수민 아나운서가 스페셜 MC를 맡았다.

이날 방송된 '2020 전국노래자랑 - 돌아온 전설'은 지난 40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전설'로 회자되고 있는 13개 참가자 팀이 출동했다. 랩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화제가 됐던 할미넴 최병주, 한국인보다 한국 노래를 더 잘하는 외국인 그렉 프릭스터, 할담비 지병수 등이 나왔다. 이들은 방송 이후 근황과 전국노래자랑 출연 후 달라진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소년 농부' 한태웅은 최승돈 아나운서와 함께 '이별의 부산 정거장' 듀엣 무대로 남다른 트로트 감성을 뽐냈다.

'미스터트롯'에서 아쉽게 탈락한 '트로트 신동' 홍잠언은 이날 방송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 10세가 된 홍잠언은 7세 때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수상했었다.

한편 '일요일의 남자' 송해는 지난달 31일 갑작스러운 감기 증상으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퇴원했으며, 다음달 15일 녹화 예정인 하남시편부터 촬영에 다시 참여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