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에너지총회(WEC)의 한 행사인 국제 도시설계 공모전에서 재미 한국인 건축가 박성기 씨(39·오른쪽)가 1등상을 받았다고 주최 측이 10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UAE의 사막 한가운데 조성된 탄소 제로 도시인 마스다르시의 공원에 재생 가능 에너지를 공급할 조형물을 설계한다는 주제로 마련됐다.
수도권은 인허가 1.6%, 착공 5.6% 줄고 준공 8.9% 증가지난 상반기(1∼6월) 전국 건축 인허가, 착공, 준공 면적이 모두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에 인허가된 건축물 면적은 6천928만8천㎡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4.9% 감소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3천518만2천㎡)에서 1.6%, 지방(3천410만6천㎡)에서 25.3% 줄었다.용도에 따라서는 공업용만 1.8% 증가했고 나머지 상업용(-22.4%), 주거용(-16.9%), 기타(-12.3%), 문화교육사회용(-5.3%) 등은 모두 축소됐다.아파트만 따지면, 인허가 면적(1천692만8천㎡)과 동수(2천282동)가 작년 상반기보다 각 8.7%, 4.2% 적었다.상반기 전국 착공 면적은 1년새 10% 줄어든 5천750만8천㎡에 그쳤다.지역별 감소율은 수도권(2천833만㎡)이 5.6%, 지방(2천917만8천㎡)이 13.9%로 집계됐다.아파트의 착공 면적과 동수도 각 1천245만2천㎡, 1천824동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 9.3%, 3.4% 줄었다.같은 기간 준공된 전국 건축물 면적은 총 7천472만8천㎡였다.이는 작년 동기대비 0.2% 적은 것이다.수도권(3천783만4천㎡)의 준공 면적은 8.9% 증가한 반면, 지방(3천689만4천㎡)은 8.1% 감소했다.아파트의 경우 전국에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3.2% 적은 2천376만4천㎡가 준공됐다.건축 인허가, 착공, 준공 통계는 건축행정시스템(http://www.eais.go.kr)과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연합뉴스
“남·북·러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사업은 정치는 배제하고 순수하게 경제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28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남·북·러 가스파이프라인과 동북아에너지협력’ 콘퍼런스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조 원장은 “동서 냉전이 가장 첨예했던 1960~70년대 구소련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PNG 건설이 가능했던 것은 참여국들이 정치적인 차이를 뒤로 하고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세계에너지협의회(WEC)와 대성그룹이 주최한 이번 포럼엔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러시아에서 북한을 거쳐 수도권까지 가스관을 연결하는 PNG는 바다를 통해 운송하는 기존 액화천연가스(LNG)보다 30% 이상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 수출 세계 1위 국가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은 가스 수입의 51%를 러시아에 의존한다. 오스트리아와 핀란드, 헝가리는 수입가스의 100%가 러시아산이다. 한국은 단일기지로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저장능력을 보유한 평택 LNG 터미널을 비롯해 72기의 저장 탱크를 보유하고 있다. 4790㎞에 달하는 배관을 통해 전국 75%가 넘는 지역에 천연가스를 보급할 수 있을 정도로 연결성도 뛰어나다. 로만 삼소노프 러시아 사마라대학 수석부총장은 “러시아는 에너지 수출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중동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에너지 안보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남·북·러 PNG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소개했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WEC 회장·사진)은 “PNG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동북아 에너지협력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전원주택 전문업체인 스마트하우스는 오는 15일 경기도 광주 건축자재 전시·판매장과 용인 전원주택단지 조성현장, 충남 음성 모듈러 목조주택 제작공장을 둘러보는 답사단을 모집 중이다.경기도 광주 판매·전시장은 목재 등 기본 자재부터 마감재, 지붕재, 수전금구 등 주택 건축에 필요한 자재를 판매하는 곳으로 국내 건축자재 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충북 음성의 모듈러주택공장은 미국식 목조주택을 기본 골조에서 외장 마감까지 전체 공정의 80∼90% 이상을 제작하는 곳이다. 공장에서 생산한 모듈러주택을 현장으로 옮겨 레고 블록 맞추듯이 조립 가능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원주택 건축방식이다. 선착순으로 45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스마트하우스 홈페이지에 세부 일정이 소개돼 있다.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