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2000여명 참여
진보·보수단체 맞불 집회도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노란 우산으로 세월호 리본을 형상화한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노란 우산으로 세월호 리본을 형상화한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사흘 앞둔 지난 13일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와 문화제가 서울 도심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월호 관련 단체와 서울시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문화제인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를 개최했다. 장훈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는 아이들을 구하지 않았고 오히려 구조를 방해하고 있었다”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를 위한 시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추모 행사 한쪽에서는 진보·보수단체들이 공방전을 벌였다. 4·16 연대와 5·18 시국회의는 ‘자유한국당 해체, 적폐청산, 개혁 역행 저지, 사회 대개혁 시국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석운 민중공동행동 공동대표는 “적폐 잔당인 한국당은 국회의원석을 방패 삼아 적폐청산과 사회개혁 가로막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5·18 망언을 일삼은 한국당 국회의원을 즉각 퇴출하라”고 주장했다.

보수단체들도 맞불 집회를 열었다.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는 세월호 추모 행사 참가자들을 향해 “세월호는 해양사고” “유족들이 억대의 보상금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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