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16일 충북혁신도시에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융·복합 연구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군은 2022년까지 286억원을 들여 충북혁신도시 내 3674㎡에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한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연구시설과 기업지원 네트워크 공간을 마련한다.

군은 AI·IoT 관련 기업을 유치해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유피오는 에너지 안전 분야 연구를 위해 혁신도시에 공장을 짓는다. 뇌질환 영상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JLK인스펙션은 바이오 영상 분석 연구개발을 위해 연구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 융·복합 연구시설은 충북혁신도시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4차 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진천=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