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도 차기 부산상의 회장 "부산경제 회생에 총력기울이겠다"
“젊은 상공인들과 함께하는 상공회의소로 만들겠습니다.정부와 지자체와 함께 추락하는 부산경제 회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허용도 태웅 회장(69·사진)은 26일 부산상의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23대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상의의원들의 단합에 힘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젊은 의원들을 과감히 부회장 등으로 발탁해 상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태웅을 어느정도 키우고 안착시킨 만큼 이젠 새로운 봉사와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만 하던 사람이 7개월 동안 선거운동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와 인생공부를 많이 했다”며 “정직하고 원칙을 가진 기업인이 정도경영을 펼치면서 성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조선과 자동차,철강산업이 어려워 부산경제도 기업인들이 떠들지 않아서 그렇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상공인이 함께 새로운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기업과 경제 회생에 아이디어를 내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진주 농림고와 동아대 경제과,부산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풍력산업협의회 부회장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금탑산업훈장 수상(2005년),대한민국 코스닥 대상(2008년),3억불 수출의 탑(2009년),대한민국 글로벌리더 대상(2013년)을 수상했다.지난 16년 동안 부산상의 상임위원과 감사,부회장 등을 거쳤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