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수 미르 K재단 (사진=방송캡처)

이석수 전 감찰관이 미르∙K재단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미르∙K스포츠재단(K재단)과 관련 “처음 보고받았을 때 이게 육영재단이나 일해재단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석수 전 감찰관은 이날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두 재단을 대통령이 본인을 위해 만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석수 전 감찰관은 앞서 지난 10월 특별감찰관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직전 자신의 사표가 수리되고 백방준 특별감찰관보도 출석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법제사법위 증언도 못하게 할뿐더러 혹시라도 그 이후에 K스포츠나 미르재단에 대해 특감에서 무슨 조치를 할 것을 우려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나 인사혁신처는 그런 억지 해석을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대통령 뒤에서 다른 의사결정을 한 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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