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사진=방송캡쳐)

이철성 경찰청장이 주말인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와 관련해 청와대 남쪽 율곡로까지 행진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1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율곡로 북쪽까지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율곡로 북쪽 구간 행진을 시간제한 없이 허용하면 은평구 방면 시민들의 발이 묶이게 될 정도로 교통이 혼잡해져 경찰이 일하기도 상당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열린 4차 주말 촛불집회를 앞두고 주최 측은 율곡로 북쪽 지점을 포함한 8개 경로 행진을 신고했다. 당시 법원은 주최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율곡로까지 행진을 허용한 바 있다.

이 청장은 안전관리에도 주안점을 두고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와 협의해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는 계단 등 집회 장소와 인접한 역사에도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