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총동창회는 19일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왼쪽)과 민병철 민병철교육그룹 회장(오른쪽) 등 다섯 명을 ‘2016 자랑스러운 중앙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엔 이창수 KPMG삼정회계법인 부회장, 박진서 일흥실업 회장, 장석일 성애의료재단 의료원장이 포함됐다. 시상식은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40대 여성이 딸과 함께 전 남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양주시의 한 가정집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신고자인 전처 40대 여성과 10대 딸이 A씨를 폭행한 혐의점을 확인하고 체포했다.A씨와 전처는 최근까지 따로 살았으며, 이날 사건 현장인 지인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딸도 이날 어머니를 만나러 왔다가 자리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처와 딸은 술을 마시다 A씨를 폭행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살해 의도성 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은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해경이 동료 선원을 살해한 다음 바다에 유기한 선장과 이에 가담한 선원을 체포했다. 이 선장은 살해된 피해선원이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가혹행위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어선을 모는 선장 A씨와 선원 B씨가 살인·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A씨는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조업을 전후로 피해선원 C씨를 각종 공구로 무차별하게 폭행해왔다. 또 청소용 호수로 바닷물을 쏘는 등의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조업 과정에서 C씨가 일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무차별한 폭행을 이어가다 사망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를 도와 숨진 C씨를 바다에 던진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무거운 어구에 C씨를 묶어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이들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모발이식 수술 한 건이 보통 8시간씩 걸립니다. 정직하게 하면 의사가 온종일 진료 보고, 수술 1건 하는 것도 벅찬 셈이죠. 그런데 여기에 간호조무사가 투입되면요, 하루에 5건 수술도 가능해요."8일 불법 대리수술 근절 의사협의회 관계자 A 씨는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피부과 의사로 수십년간 일하면서 업계서 대리 수술이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앞서 한경닷컴은 지난달 30일 <"의사 대신 간호조무사가…" 모발이식 대리수술에 '발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불법 대리수술 근절 의사협의회가 병원 세 곳을 고발했다고 보도했다.고발장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의원 원장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병원에서 탈모 환자를 수술대에 앉힌 뒤 본인은 두피를 절개해 피부에 슬릿(구멍)을 만든 다음 자리를 비우고, 간호조무사들이 미리 채취해둔 모낭을 슬릿에 심는 시술을 하게 했다.A 씨는 "이런 방식으로 수술하면 전체 수술 시간에서 10%가량만 의사가 참여하는 격"이라면서 "간호조무사를 고용해 건당 500~1000만원에 이르는 모발이식 수술을 하루에 10건 이상씩 하는 의원도 있다"고 전했다. 협의회 측은 모발이식 수술이 간호조무사가 대행하기 쉬운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8시간 동안 피부에 일일이 모낭을 심는 '노동집약적인 수술'이고, 개원의 입장에서 수익이 큰 '비보험 의료행위'이며, 생명과 직결되는 수술이 아니라는 것이다.그는 "쉽게 말해 의료사고로 사망까지 이르는 영역이 아니니 의료인의 도덕적 해이가 더 쉽게 벌어지는 것 같다"면서 "환자의 피해가 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