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성적’ 거둬


충남도는 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으로 국비 53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역연고산업은 지역에 산재돼 있는 연고자원을 발굴·사업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매년 신규사업 선정과 진행사업 연차평가를 통하여 국비가 확정된다.

충남도는 지역연고산업으로 △신규사업 3개(그린웰니스, 재(再)제조산업, 유구자카드 SMC)에 국비 21억2000만원과 △진행사업 3개(보령머드, 한산모시, 인삼약초바이오)에 국비 32억5000만원을 확보해 총 53억7000만원을 받게 됐다.

지식경제부 중앙평가 결과 충남도 성적은 △진행사업은 전국 27개 중 우수 5개(충남 2, 대전, 경북, 경남) △신규사업 중 2개 이상 지원대상인 경우(충남 2, 전남2) △2단계 신규사업은 전국 19개 사업단 중 우수 2개(충남 1위, 부산) 등 5개 사업단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A등급을 받은 충남의 5개 사업은 ‘유구 자카드 SCM’‘한산모시 브랜드 강화’사업,‘인삼·약초바이오’‘청정 그린웰니스사업‘’충남지역재(再제)조 산업’으로 지역특화자원의 新산업화, 개발기술의 사업화 성공 등으로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특히 신규사업 중 유구자카드 SCM(Supply Chain Management)사업은 자카드 섬유생산기반과 국내 패션기업 및 브랜드 라이센스 생산기업들과 연계된 수익모델 정착 및 기업지원으로 향후 일자리 창출과 매출액 향상 등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 전국 19개 사업단 중 전국 1위로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9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또 진행사업인 한산모시사업은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주관기관 및 참여업체간의 유기적 협력이 적절하게 이루어져 기술개발 사업화 31건(매출액 41억5000만원) 및 58명의 고용창출의 효과를 가져왔다.

인삼약초바이오산업은 금산의 인삼을 소비자 신뢰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품격 제품생산을 위한 기술 및 생산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기업지원이다. 제품품질이 기존제품보다 월등해져서 효능검증지원 품목에 대한 사업화 성공으로 전년대비 23.8%로 매출증진과 수혜기업의 전년대비 40% 매출증대 및 37명일자리 창출을 가져왔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관 협력요소를 연계한 인력양성, 기술개발, 기업지원, 네트워킹 등 SW사업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2011년도 우수 신규사업 선정발굴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 57개 사업단 중앙평가에서 충남 6개 사업이 모두 A등급을 받아 인센티브로 3억9000만원을 받았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