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행장 강정원 · 사진)은 24일 불우이웃돕기 성금 7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2005년부터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있다. 2006년 10월 금융권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인 '사회협력지원부'를 신설한 국민은행은 2만6000여명의 임직원이 36개 봉사단 1274개 봉사팀에 소속돼 활발하게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법원이 길거리에서 주운 카드로 캔커피와 딸기우유를 구매한 행위와 관련해 사용한 금액의 100배에 이르는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서부지원 김옥희 판사는 사기·사기미수·점유이탈물횡령·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3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6월 26일 오전 7시 3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편의점 인근 노상에서 지갑을 주웠다. 여기엔 지갑을 분실한 B씨의 체크카드 1장과 B씨 부친 명의 카드 1장, 주민등록증 등이 들어있었다.A씨는 같은 날 오전 9시 10분쯤 편의점에서 캔커피 1개와 딸기우유 1개를 구입하면서 B씨의 체크카드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 카드가 잔액 부족으로 결제되지 않자 B씨 부친 명의의 카드를 재차 내밀었다. 편의점 종업원은 해당 카드가 A씨 소유인 것으로 알고 결제를 한 뒤 물품을 건넸다. A씨가 구매한 물품의 가격은 총 2900원이다. 수사당국은 A씨에게 사기, 사기미수, 점유이탈물횡령,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총 4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김 판사는 "피해자가 A씨의 처벌을 원치 않고 A씨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며 "A씨의 나이, 성행, 환경,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 정황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지난 3일 밤, 집 밖이 시끄러워 마당을 나가본 윤정상(67) 씨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41일 전 잃어버린 반려견 홍민이가 집 마당에서 꼬리를 흔들며 서 있었기 때문이다.9일 KBS에 따르면 대전에 사는 윤 씨는 지난 3월 24일 자신이 기르는 반려견 '손홍민'을 데리고 진도견 전람회장에 방문했다. '손홍민'이라는 이름은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윤 씨가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따서 지어준 것이다.그러나 그날, 태어난 지 11개월이 됐던 홍민이는 복잡하고 정신없는 행사장에서 윤 씨가 채워둔 끈을 풀고 도망갔다.홍민이가 사라진 것을 알고 윤 씨는 행사장과 행사장 근처 산길, 동네를 다 뒤져봤으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유기견센터와 대덕구청, 목상동사무소, 마을 주민들에게 수소문을 해봤지만 어떠한 소식도 들리지 않았다.며칠 내내 홍민을 찾기 위해 목상동을 돌아다녀도 홍민이는 눈앞에 나타나지 않았다.막막한 마음이던 윤 씨는 차라리 홍민이가 사고만 당하지 않고 선량한 누군가의 손에 맡겨져서라도 잘 자라주길 바랐다.그렇게 홍민이 실종 한 달이 지나고 반쯤 마음을 비우던 찰나에 거짓말처럼 홍민이가 윤 씨 앞에 나타났다.41일 만에 윤 씨를 재회하게 된 홍민이는 꼬리를 미친 듯이 흔들며 윤 씨 품에 안겼다.당시 홍민이는 풀숲을 헤쳐온 듯 몸에 진드기가 달라붙어 있었고 다리는 물에 젖은 상태였다.다친 곳은 없었고 굶지는 않았는지 체형도 그대로인 모습을 보고 윤 씨는 안도했다.윤 씨는 홍민이가 본인과 자주 산책하던 대전천을 따라 집까지 찾아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윤 씨는 9일 "아무리 개가 영리하다고 해도 어떻게 40여일 만에 집을 제 발로 찾아올 수 있는
"존경하는 대표님의 장녀 ○○○ 양의 원활한 방송 진행을 위해 오디션 투표 참여를 부탁드립니다."이번엔 직장내 투표 '외압' 논란이다. Mnet '아이-랜드2:N/a'(이하 '아이랜드2') 출연자에 대해 "출연자 가족이 사내 직원들을 투표에 동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공지가 공개됐을 뿐 아니라, 한 직원은 "주말에도 투표 관련 메일이 계속 온다"고 호소하면서 "이런 식으로 동원된 사람들이 투표하면, 오디션 결과를 투명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꼬집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게시물에는 '[총무부] 임직원 긴급 공지'라는 제목으로 "존경하는 대표님의 장녀 ○○○ 양이 Mnet에서 방영되는 '아이랜드2'에 출연 중"이라며 "임직원분들께서는 ○○○양의 원활한 방송 진행을 위해 오디션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공지문 이미지가 담겨 있다."A대리점 모 사장의 자녀 ○○○ 양이 '아이랜드2'에 출연하고 있다"며 "임직원분들께서는 ○○○ 양의 데뷔를 위해 오디션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는 또 다른 공지문도 공개됐다.이 회사와 다른 곳에 다니고 있다는 또 다른 글 작성자는 "중소기업 첫 입사인데 대표님 가족, 지인들 사업 관련해서 공구 메시지나 따님분 홍보 메시지가 계속 온다"며 "회사 탕비실엔 홍보랍시고 '아이랜드2' 주제곡을 크게 틀어놓는데 근무 중에 너무 거슬린다"고 호소했다.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투표는 '민심'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