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8도짜리 맥주가 70도 원액으로, 그후 10년이 지나면…
(1)맥아 제조(Malting)=보리를 이틀 정도 물탱크에 담가둔 상태에서 물을 분무시켜 보리를 깨우며 이후 건조 과정을 거쳐 보리 싹을 틔운다. 이때 보리 속에 함유된 녹말이 분해되면서 당분이 빠져나오게 된다.

(2)당화와 발효=제분 공정을 거친 맥아 가루를 뜨거운 물과 섞어 발효 이전의 원액을 추출하는 것이 '당화(mashing)'다. 이 과정에서 전분이 최대한 용해되면서 단맛의 맥아즙이 만들어지고,이를 발효하면 알코올 도수 8도 정도의 맥주와 비슷한 증류 모액(워시)이 된다.

(3)증류와 숙성=증류 모액을 2차례 단식 증류해 알코올 도수 70도가량의 위스키 원액을 얻는다. 증류 과정은 1주일 정도이지만,이후 오크통에 담아 숙성시키는 기간은 최소 8년에서 15년의 긴 세월이 필요하다. 오크통은 특별히 온도나 습도를 조절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저장고에 보관된다.

(4)병입=제품 생산의 최종 단계인 병입 전에 위스키 마스터들은 보통 80~100개의 오크통에서 숙성된 위스키 샘플을 추출해 제품의 맛과 향,색깔을 조합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