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경찰서는 15일 귀가하는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한 혐의(특수강도강간)로 대학생 하모(2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54분께 경기도 용인시 청덕동 H 아파트에서 버스에서 내려 귀가하는 강모(19)양을 따라가 흉기로 위협해 1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하는 등 지난 9월초부터 최근까지 4명의 부녀자를 성추행하고 현금과 체크카드 등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하씨는 청테이프로 피해자의 눈과 입을 막고 양손을 묶어 저항하지 못하게 했고, "주소를 알고 있다"고 협박해 신고하지 못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하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