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축구선수 200명, 유학생 111명, 연예인 15명

최근 5년간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피하다 적발된 사람이 53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무청이 2일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2004~2008 병역면탈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병역면탈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람은 모두 530명으로, 그중 야구 및 축구 선수가 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학생 111명, 연예인 15명, 의사 4명, 고위공직자 자녀 2명 등의 순이었다.

병역기피 방법으로는 신장질환을 앓는 것처럼 꾸민 경우가 1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학증명서를 위조하는 등 불법 유학이 111명, 산업기능요원 부실편입 또는 부실복무가 111명, 고혈압 조작이 75명 등이었다.

야구 및 축구선수들은 신장질환(110명), 견갑관절(어깨탈구.89명) 수법을 주로 썼으며 연예인들은 신장질환(4명), 고혈압(3명)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