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데 이어 중소·중견기업들도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다.

중소·중견기업 10곳 가운데 6.5곳 꼴로 올 하반기에 신규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들 회사의 평균 채용인원은 한 곳당 8.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사이트 커리어는 종업원 1000명 미만인 중견·중소기업 522곳을 조사한 결과, 65.5%(342개사)가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의 평균 채용예상 인원은 지난해의 11.6명보다 2.9명 적은 8.7명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기업 중 하반기 채용 기업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곳은 22.4%였고, 채용 계획이 없다는 기업도 12.1%나 됐다.

업종별로는 식음료 분야의 채용 예상 인원이 회사당 1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 및 기타 10.4 명 ▲건설 9명 ▲금융 8.1명 ▲유통.무역 7.6명 ▲전기전자.정보통신 5.7명 ▲기계.철강 3.2명 순이었다.

채용분야(복수응답)로는 '영업직·판매'가 3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생산.기술직(21.9%), 경영.일반사무.회계(21.1%), 기획.마케팅.홍보(19.9%), 인터넷.IT(16.0%), 연구개발(11.7%)이 그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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