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5명 중 3명꼴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5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58.1%가 휴가 후유증을 겪는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후유증으로는 '급격한 신체리듬 변화로 인한 피로(61.6%)'가 첫 손에 꼽혔고(복수응답), '휴가가 끝났다는 허탈감' '해야 할 업무 걱정' 등 순으로 나타났고, '회사 자체를 가기 싫다'는 응답도 나왔다.

'오랜만에 보는 동료, 상사와의 어색함'을 후유증으로 꼽기도 했다.

또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들의 68.9%는 '휴가에 대한 후회나 아쉬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생각했던 만큼 즐겁지 않아서'나 '생활리듬이 깨진 데 따른 심신의 피로' 등이 주된 이유였다.

한편 휴가기간은 휴일을 포함해 '5일'이 23.0%로 가장 많았으며, '3일' '4일' '2일' 등이 뒤를 이었다. '8일 이상'은 10.1%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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