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MOU 체결

문화콘텐츠산업의 역량을 강화할 체감형 가상현실기술연구소가 부산에 설립된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부산시청 7층에서 미국 EON 리얼리티사와 동의대,영산대,VR 코리아가 참여하는 산학관 협력 연구소인 ‘IDC 코리아’ 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IDC코리아에는 미국 EON 리얼리티사가 23억원(180만달러 상당),동의대 7억원,영산대 3억원,VR코리아 3억원 등 총 36억원의 자본금이 투자된다.

IDC코리아는 관련분야 부산지역 석·박사로 구성된 전문 연구인력을 확보해 미국 EON리얼리티사로부터 도입한 세계 최고수준의 체감형 가상현실기술을 이용해 문화콘텐츠를 연구개발하고,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연구소가 개발된 문화콘텐츠는 참여기업(EON사 및 VR코리아)의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문화기술(CT)의 한분야인 가상현실기술은 체감형게임과 각종훈련 시뮬레이터,원격의료서비스,원격회의,가상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주력 문화콘텐츠인 영화·영상뿐만 아니라 조선·해양,관광·컨벤션,기계부품 등 부산시 전략산업에 접목시킬 경우 부산 문화산업발전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