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1일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2009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진단평가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과목에 걸쳐 시행된다.

평가결과는 교과별 `도달' 또는 `미도달' 형태로 학생에게 통지되지만 내신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채점은 초등학교는 자체 또는 평가처리기관에서, 중학교는 자체적으로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진단평가는 학생의 교과별 성취수준을 학생 본인과 학부모에게 제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돕기 위한 것으로, 평가결과는 학교 안에서 학습 방법 개선 자료로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의 오류 파문이 일면서 애초 이달 10일 예정했던 이번 진단평가를 연기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