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여대생(21)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6일 피해자와 용의자의 예상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이들의 행적을 찾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예상 이동경로인 군포보건소-안산 건건동-안산 성포동 12㎞ 구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과 주변 탐문으로 실종 뒤 행적을 찾고 있다.

군포보건소는 주변 CCTV에 피해자가 마지막 목격된 곳이고 안산 건건동은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곳, 안산 성포동은 용의자가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금융기관이 있는 지역이다.

경찰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2개 중대 170여명의 병력과 수사본부 요원 67명을 투입해 피해자의 집에서 2-3㎞ 떨어진 군포시 반월저수지를 중심으로 주변 탐문과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공개수사 착수 이틀째인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제보는 5건에 불과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줄 결정적인 제보는 아직 없어 경찰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군포시 거주 실종 여대생은 지난달 19일 오후 3시7분께 군포시 산본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귀가하다 집에서 1㎞ 떨어진 군포보건소 정류소에서 내려 보건소 일을 본 뒤 소식이 끊겨 경찰이 5일 공개수사에 나섰다.

(군포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