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항공 메카로 도약하고 있는 전남 고흥군이 우주.항공을 연계한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한다. 19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만 간척지와 남열.팔영지구 등에 현재 건설중인 우주센터 등 우주항공을 활용한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고흥만 간척지 150만평에는 2012년까지 항공관련 시설과 화훼단지, 골프장을 비롯 항공과 관광.레저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 타운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또 우주항공의 특성을 살린 항공센터와 경비행장, 항공부품공장, 비행훈련 센터, 사이언스(과학) 공원 등도 들어선다.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을 위해 장미와 동백, 야생초 단지 등 국내 최대규모(20만평)의 화훼단지와 유리온실, 열대과수원, 수생식물원 등도 조성된다. 이와함께 간척지내 습지 80만평에는 연꽃단지와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체육 레저시설로 36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과 따뜻한 기후조건을 활용한 동계 전지훈련장도 조성된다. 동일면 남열리 일대 팔영지구에는 천문대와 전망대, 야영장, 수련원 조성 등이추진된다. 군은 이와함께 여수공항 증편,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건설, 고속철도 순천연장운행 등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는 등 접근성 개선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 고흥지역은 벌교-고흥간 도로 확포장과 여수공항 활주로 확장, 고흥-거문도간 쾌속선 운항 등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외지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우주.항공 테마는 이 지역만이 갖고 있는 특색인 만큼 이를관광과 레저.스포츠 등으로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흥=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