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내달 5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와 관련 투표율 높이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31일 도선관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도지사와 창원.양산시장 등 2곳의 시장선거,5곳의 도의원선거, 3곳의 시의원선거가 실시되지만 재.보선이라는 특수성때문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은 실정이다. 더욱이 재.보선 당일은 공휴일이 아닌데다 주말인 토요일이어서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정상적인 선거때보다 크게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이때문에 도선관위는 신문과 방송 등 언론매체에 재.보선 일정 및 투표참여를유도한 지속적인 광고 및 독자기고와 칼럼을 게재하는 한편 시외버스와 택시, 현수막, 전광판 등 각종 알림도구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도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5일 정오까지 투표율 맞추기 이벤트를 실시,실제 투표율과 가장 근접한 투표율을 맞춘 네티즌에게 족집게상과 아차상, 행운상등을 주는 행사도 마련했다. 내달 2일에는 도내 동시다발로 `후보자 진단의 날' 캠페인을 개최, 유권자들의관심을 재차 유도하고 선거일 전날인 내달 4일까지 도내 곳곳에서 공명선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밖에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과의 협조를 통해 각급 학교장 명의로 학부모의투표참여 및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 등을 권장하는 가정통신문 발송과 이.미용협회와요식업협회 등 각종 단체와 중소기업체에 소속 직원들의 투표시간 보장을 요청하는공문을 발송중이다. 도선관위는 "이번 재.보선은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되는 등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정부차원의 각종 대책이 추진중"이라며 "유권자들이 반드시 한표를 행사해 올바른 후보자를 뽑아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