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고려대 응원단장에 처음으로 여학생이 선출됐다. 4일 대학측에 따르면 이 대학 간호학과 3년 김나영(22)씨가 창단 37년째를 맞이한 고려대 응원단의 새 단장으로 뽑혔다. 김씨는 지난해 응원단 부단장을 지냈고 지난달 열린 단장선출 투표에서 졸업생들의 지지에 힘입어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고려대가 남성 중심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여학생이 응원단장을맡게 되면 학교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