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회는 2일 특검법으로 인한 정국파행과 관련,"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즉각 야당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방용(宋邦鏞) 원로회의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시국선언을 발표, "국회의 파국으로 국정이 표류하면 그 책임의 가장 큰 몫은 대통령에게 있고 대통령은 이 사태를풀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난달 있었던 제주 4.3사태에 관한 노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4.3사태를 국가권력의 잘못으로 규정짓고 사과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일로 그 발언에 대해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며 "국가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4.3사태에 관한 특별법은 하루속히 폐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