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사상 최고액인 21억원의 초고액 당첨자가 나왔다. 스포츠토토㈜는 26일과 27일 열린 프로축구 6경기를 대상으로 발매했던 축구토토2회차 당첨자 집계결과 12개팀의 최종스코어를 모두 알아맞힌 1등이 1명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의 모 마트에서 복식으로 9만6천원어치를 구매, 대박을 터뜨린 행운의 주인공은 1등 21억원에다 2, 3, 4등 당첨금을 포함해 21억3천268만여원을 받는다. 이번 1등 당첨금은 종전 기록인 지난해 10회차의 1억9천여만원에 비해 11배나 많은 역대 최고액이다. 2회차 발매액은 10억여원이지만 스포츠토토는 1회차에서 1등이 나오지 않은 점을 감안해 이번 회차에서도 21억원의 1등 당첨금을 보장키로 한 바 있다. 1팀의 스코어를 틀린 2등은 47명 나와 각각 386만여원을 받게 됐고 2개가 빗나간 3등(680명)에게는 26만7천원씩 돌아간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최하위 부천 SK가 부산 아이콘스를 꺾는 등 변수가 있어 1등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행운의 당첨자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스포츠토토는 상품홍보 강화 등을 위해 1등 당첨자를 배출한 해당 판매점에도 3천만원의 특별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축구토토 3회차는 다음달 2일과 3일 열리는 K리그 6경기를 대상으로 발매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