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세계 최초의 복제아기 탄생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인간복제 전문회사 '클로네이드(CLONAID)'의 설립자이며 종교단체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지도자인 라엘이 오는 8월초 한국을 방문한다. 16일 라엘리안 무브먼트 한국지사에 따르면 라엘은 내달 2일 방한해 4일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7일에는 서울 스카라극장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인간복제에 대한 특별강연을 할 계획이다. 이어 아시아지역의 라엘리안 무브먼트 회원 7백여명이 참여하는 아시아세미나(9~17일)를 경기도 용인에서 개최한 뒤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프랑스 카레이서 출신으로 본명이 클로드 보리옹인 라엘은 지난 73년 '신도 영혼도 없다'는 교리를 가진 종교단체 라엘리안 무브먼트를 창설했으며 97년 인간복제회사 클로네이드를 설립했다. 현재 한국 내 라엘리안 회원들은 모두 4천여명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