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휘장사업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서우정 부장검사)는 11일 휘장사업체들을 위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기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장을 이날 밤 긴급체포, 밤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김 회장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휘장사업체인 CPP코리아와 코오롱TNS회장으로 영입돼 정ㆍ관계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혐의 내용과 로비 여부 등에 대해 현재로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